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과학자가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이 확증적이라고 밝힌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내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입원해 호흡 곤란 증세로 치료받던 89살의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당뇨 등 기본적인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한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우한시에서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는 169명 가운데 35명은 중태며 9명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염자 198명 가운데 25명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우한시 외에도 광둥성, 상하이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는 가운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의 한 과학자는 "사람 간 전염은 확증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사람 간 전염 방식 등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탈리 맥더모트 / 킹스칼리지런던 박사 : 사람 간 전염 방식과 발생 정도 그리고 전염 사례로부터 다른 전염 사례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내일 긴급 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에서 확진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태국과 일본,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WHO는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제적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결정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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