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실종됐던 레저 보트 탑승객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어제(17일) 오후 1시 반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쪽 40km 지점에서 태안군 어업지도선이 시신 한 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이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59살 김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가 발견된 곳은 마지막 연락이 끊긴 지점과 80km가량 떨어져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한 명과 보트를 찾기 위해 김 씨가 발견된 해역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밤 미신고 상태로 출항해 태안군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에 감긴 어망을 제거하고 귀항하다가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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