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초강력 대책을 내놨지만 전세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석 달 만에 전셋값이 5억 원 뛴 아파트가 있을 정도로 '부르는 게 값'인데요.
특히 다음 주부터 고가주택 보유자의 전세 대출을 틀어막기로 하면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목동의 아파트 단지.
유명 초중고가 몰려 있고 교육열도 뜨거워 전세 수요가 끊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지난해 10월 한 가구는 7억 원대에 전세가 나갔지만지금 호가는 13억 원입니다. 석 달 만에 5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연초 비수기를 맞아오름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12·16 대책 이후 상승폭을 키운 모양새입니다.
대출 규제로 집 사기를 포기하고 전세에 눌러앉는 경우가 많은데다, 5월 민간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청약 대기 수요가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