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 선수 인종차별 사례 조사 후 법적 대응
오늘 공문 발송…29일까지 피해 사례 취합 예정
라건아·브라운, 잇달아 인종차별 메시지 공개
최근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 SNS를 통해 받은 인종 차별성 메시지를 잇달아 공개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농구연맹, KBL이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KBL은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외국인 선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외국인 선수의 인권 보호를 위해 10개 구단 귀화 선수와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모든 인종차별 피해사례를 전수 조사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KBL은 오늘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해 사례 수집에 나섰고, 오는 29일까지 10개 구단 모든 외국인 선수의 인종차별 피해 사례를 취합할 예정입니다.
이후 검토를 거쳐 심각성이 인정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우리나라로 귀화해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라건아 선수가 SNS를 통해 받은 인종차별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어제는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도 메시지를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선수들의 가족까지 거론하며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욕설을 퍼붓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KBL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국인 선수들이 차별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정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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