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얼굴, 따뜻한 마음…뮤지컬 '웃는 남자'
[앵커]
국내 4개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었던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돌아왔습니다.
군 복무를 마친 슈퍼주니어 규현의 뮤지컬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입이 길게 찢어져 항상 기괴한 웃음을 짓게된 남자, 그윈플렌.
뮤지컬 '웃는 남자'는 얼굴은 흉측하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그윈플렌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광대가 된 그윈플렌과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 데아는 서로의 눈이자 거울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고,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만들어진다"고 외치며 극심한 빈부격차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영화 '조커'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인 만큼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영화를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조커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웃는 남자 캐릭터에 대해 교집합이 있지 않을까라는, 연기적으로 행동이나 표현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등 4명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그윈플렌을 선보입니다.
특히 전역 후 4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규현은 특유의 유쾌함을 연기에 녹일 계획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무대에서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관객들을 기쁘게, 즐겁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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