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도심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해 행인이나 자동차도 집어삼킬 만큼 큰 침하가 일어날 수 있어 정부가 긴급 특별 점검에 착수합니다.
일단 107곳이 대상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의 대로변!
갑자기 푹 꺼지더니 토사와 주변 물건들을 집어삼킵니다.
쩍 갈라진 아스팔트 더미도 맥없이 빨려 들어갑니다.
이번엔 서울 여의도의 한 지하보도 공사현장!
공사장 한쪽에 큰 구멍이 생겼고, 그 사이로 땅이 내려앉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점검 결과, 두 사고 모두 안전시설 설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모두 5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땅을 깊이 파는 공사현장 주변에 침하사고가 끊이질 않자 정부가 특별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심에서 지하 10m 이상 땅을 파 진행 중인 전국의 공사현장 107곳 전체가 대상입니다.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흙막이 시설은 안전한지 등을 중심으로 점검이 진행됩니다.
[한명희 /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 :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분(도로 침하)도 일부 있는데 이런 부분이 도심에서 발생하면 주변 침하로 인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이 우려됩니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거나 주변 침하를 막기 위한 흙막이 관리가 미흡한 곳이 발견되면 공사 중지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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