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비공개로 진행...오는 22일 첫 정식 재판 / YTN

YTN news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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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사건에 대한 재판이 이례적으로 비공개 상태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정 교수의 표창장 위조 사건과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어제 재판은 취재진과 방청객 없이 검찰과 정 교수 측 변호인만 출석한 채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재판부가 실효성 있는 공판준비절차 진행을 위해 재판 비공개를 결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재판부는 정 교수 측에 공소 기각이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무죄를 선고할 수는 없다며, 증거들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에는 공소장 변경 불허에 이의가 있는 것은 알지만, 재판부 전원이 모여 내놓은 입장이라며 이를 가급적 존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두 차례 기소한 사문서위조 사건에서의 표창장이 모두 2012년 9월 7일에 위조됐다면, 이중기소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입증계획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사건의 공판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오전 정 교수의 첫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공판 기일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인 만큼, 구속 상태인 정 교수 역시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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