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조각 난 건물…미사일 피격 美기지 위성사진
[앵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 내 미군 기지의 위성사진이 공개됐는데요.
곳곳의 건물이 형체조차 알 수 없게끔 파괴되거나 주변부가 검게 변해버린 장면이 생생하게 보여 미사일 공격의 위력을 가늠하게 합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 촬영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미 공군기지의 위성사진입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4동짜리 건물이 나란히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촬영된 1월 8일 위성사진에서는 시설 한 동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다른 5동짜리 시설물 정중앙에도 미사일이 투하돼 가운데 시설물과 양쪽 건물이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모두 5곳 시설이 타격을 받아 곳곳의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주변부가 검게 변해버렸습니다.
일부 사진에는 비행기 활주로에 미사일이 떨어진 장면도 나와 당시 미사일 공격이 잇따라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라크군 발표에 따르면 이란은 아인 알아사드 기지에 모두 17발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2발은 폭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또 에르빌 지역의 미군기지에도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에르빌 기지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사일이 미군 기지의 시설물과 주차장 등에 떨어졌지만 큰 피해가 없었고, 헬리콥터 한 대가 피해를 봤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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