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공격을 감행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방문한 미국 중동 정책의 전략적 요충 거점입니다.
트럼프 정부에 대한 보복 경고성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8년 성탄절 뒤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미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내외.
미군 장병들의 환호를 받습니다.
취임 뒤 첫 전투지역 방문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지난 2018년 12월) : 여러분이 미국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에는 펜스 부통령이 알 아사드 기지에 이어 북부 에르빌 기지를 잇따라 방문해 미군들 사기 진작에 나섰습니다.
두 곳 모두 대테러전을 위한 미군과 연합군의 전략적 핵심 기지입니다.
이란은 이 두 기지를 군부 실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미국에 대한 첫 보복 공격의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미국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보복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알 아사드 기지는 미국이 9·11테러 이후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을 축출하기 위해 이라크를 침공한 뒤 사용해온 곳으로 현재 미군 1,500명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에르빌 기지는 미국의 '이슬람국가', IS와의 전쟁 핵심 거점으로 꼽힙니다.
이곳에 주둔한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IS 수장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한국의 자이툰 부대도 2004년 8월부터 2008년까지 에르빌 기지에 파병돼 이라크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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