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체류 한국인 1570명…우리 교민 안전은?

채널A News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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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는 우리 교민 15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란이 두바이와 이스라엘 추가 공습도 암시한 상황이라, 중동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의 안전이 걱정입니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이세형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1] 이 특파원, 중동 현지 교민들 깜짝 놀랐을 것 같아요.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란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는 우리 국민 157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대다수가 정유공장 건설이나 신도시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 대형 건설사 직원들입니다.

14개 업체 소속 138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도 계속 안부를 전하면서 안심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지 직원 인터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 똑같죠. 지금 현재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데. 여기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체가 불안하죠. 한순간에 진짜 미사일 터지고 전쟁이 시작되면, 비행기도 못 뜨는데."

[질문2] 외국 정부에서 자국민들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는데, 우리 정부는 어떻습니까?

네, 실제 전쟁이 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현지 교민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민항기 운항이 전격 금지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답답해 합니다.

한국이 미국의 우방국이기 때문에, 혹시 더 위험해 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바그다드 공항에서 출국을 하는데 비행기가 없으면 나가지를 못하잖아요. 어디로 어떤 루트를 통해가지고 한국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지, 거기에 대한 안전 확보가 안 돼 있는 거죠."

외교부는 아직 완전 철수 단계는 아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면전이 개시되면 지체 없이 교민 철수를 시작하기 위해 함정과 수송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카이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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