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전국 비바람...오후 미세먼지↑ / YTN

YTN news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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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치고는 비가 꽤 오래, 많이도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도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고요, 제주와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도 강합니다.

현재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해안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울릉도와 강원 동해안은 폭풍해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남해안에 돌풍이 몰아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약 20분 전 통영 욕지도에 초속 56.6m, 부산은 어젯밤 28.9m의 강풍이 기록됐고요,

사흘간 제주 삼각봉에는 약 200mm, 서울에도 6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비는 영동 지방에 집중되겠습니다.

저녁까지 영동에 최고 40mm의 비가 오겠고, 강원 산간은 최고 20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오후부터 또 국외 미세먼지가 밀려옵니다.

서울 등 서쪽 지방부터 공기가 탁해질 것으로 보여서, 퇴근길 마스크가 꼭 필요하겠습니다.

날씨가 참 궂습니다.

특히 어제는 기온과 강우량에서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어제는 1월 들어 가장 온화한 겨울 날씨에, 하루 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제주의 최고 기온이 무려 23.6도까지 올랐고요,

서울은 1일 강수량이 46.3mm를 기록하며 1월 상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서해 상에 위치한 저기압과 한반도 남쪽의 고기압 사이로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북극 한파도 제대로 남하하지 못하면서 당분간 한파 전망도 없습니다.

다음 주까지 서울 아침 기온은 -5도를 웃돌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브리핑 박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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