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동, 조국 이름대며 자금 조달 자신” 증언 잇따라

채널A News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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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법원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법정에 나온 증인들은 조 씨가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을 대면서 사업자금 조달을 자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주요 발언도 나왔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은 오늘 법정에서 "조 전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가 조국 전 장관의 이름을 내세워 사업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여름 조 씨가 조 전 장관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이 펀드에 들어와 있고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돼 있어 상장사를 뚫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펀드 투자사인 2차 전지업체 WFM 관계자는 자신이 자금 조달을 걱정하면 조 씨가 "배경이 있으니 신경쓰지 말고 일만 열심히 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씨가 술자리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친척이니 사업 대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검찰 진술도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WFM이 정경심 교수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200만 원씩 준 데 대해선, "얼굴을 비춘 건 한 두 번 뿐인데, 매달 돈이 나가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 검찰에 다시 비공개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열흘 만입니다.

검찰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공모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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