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수소가 우리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곳을 수소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산이 수소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이런 꿈을 구현할 수 있는 도시로 한 발짝 나아가게 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꺼번에 수소 버스와 택시가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수소충전소가 태화강 역에 들어섭니다.

8백10세대의 공공임대주택과 요양병원, 학교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수소 연료전지 단지'가 조성됩니다.

수소 전기차 대량 생산에 대비해 현대자동차 공장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됩니다.

이런 시설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길이 10km에 수소배관망이 깔리는데, 수소를 활용하는 전 분야의 생태계를 도시 안에 구축하는 것이 수소시범도시입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어떤 도시도 흉내 못 내는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융합적인 수소산업의 집적지가 될 것입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도 기대가 큽니다.

국비 2천3백80억 원을 받아 수소산업 연구단지 4개 지구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경제자유구역 지정입니다.

예비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수소와 전지 자동차 관련 국내외 기업이 유치돼 12조 원대의 생산 유발효과와 8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울산은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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