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은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서쪽 지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절기 '소한'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지금 서울의 미세먼지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서울은 전 시간보다 상황이 호전됐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33마이크로그램으로 '보통' 단계를 회복했는데요.
다행히 중국발 스모그의 추가 유입이 없어서 상황이 더 악화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서쪽 지역 곳곳으로 대기가 정체하면서 밤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나타내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충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고 있고, 그 밖의 지역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져 있는데요,
늦은 오후부터 다시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중서부와 전북의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서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며 내일 아침 9시부터 12시 사이, 호남 지방에 비가 시작되겠고요, 오후 3시 이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하겠습니다.
먼저 내일 하루 동안 충남과 호남, 경남과 제주도에 최고 30mm, 그 밖의 지방에는 5~10mm의 비가 오겠는데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밤부터 1cm 안팎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이번 겨울비와 눈은 수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강원 산간으로는 대설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예년 이맘때 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대기가 메말라 가면서 동해안 지역에는 수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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