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쪽 지역 곳곳의 대기 상황이 종일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크게 춥지는 않은 것 같은데, 먼지가 말썽이군요?
[캐스터]
대기 정체로 인해 먼지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44 마이크로그램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여기에 먼지와 안개가 뒤엉키면서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있습니다.
오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나오실 때는 마스크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충청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와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까지 치솟아 있는데요.
오늘 경기와 충청, 호남과 영남 일부의 미세먼지 상황이 종일 좋지 못하겠습니다.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요,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서울은 6도, 대전 8도, 광주 11도, 부산은 13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부터 수요일까지 전국 곳곳으로 눈이나 비가 오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다만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으로는 대설이 내릴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대기가 메말라 가면서 동해안 지역에는 수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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