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강병현-최준용 일촉즉발…LG, 대어 SK 잡았다
[앵커]
프로농구 LG가 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GC는 4연승 신바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3쿼터 리바운드 몸싸움 과정에서 코트에 쓰러졌던 강병현이 거칠게 최준용을 밀치자 코트가 소란스러워집니다.
강병현은 최준용이 공으로 자신을 위협했다는 몸짓을 보였고, 최준용은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비디오판독 결과 최준용의 테크니컬 파울이 인정돼 LG에 자유투 하나가 주어졌고, 강병현이 직접 던져 점수를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장면이 끌려가던 LG 선수들의 투지에 불을 붙였습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LG는 4쿼터 강병현의 속공을 앞세워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고, 해리스는 정확한 3점 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경기 한때 14점 차까지 끌려갔던 9위 LG는 선두 SK에 76대 73 역전승을 따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스틸에 성공한 맥컬러가 시원한 원핸드 덩크를 터트리며 올스타전에서나 볼 법한 명장면을 연출합니다.
잠시 후에는 맥컬러의 패스를 받은 김철욱까지 덩크 쇼에 합류합니다.
맥컬러가 3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KGC는 KT를 85대 76으로 제압하고 LG에 덜미가 잡힌 SK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1위 싸움에) 절대 욕심부리지 않습니다. 한게임 한게임 선수들이 노력하는 것에 보답을 받는 거, 그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군산에서는 원정팀 DB가 KCC를 83대 75로 물리쳐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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