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1점차 신승…'6강 경쟁 시작'
[앵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에 한 점차 신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6위 kt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히며 6강 경쟁에 힘을 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66대 69로 오리온이 석점 뒤진 4쿼터 종료 2분39초전, 김강선이 자유투 2개를 가져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김강선이 슈팅 직전, 삼성 김준일이 무심코 발을 내밀었고 김강선의 공은 림을 맞고 나왔습니다.
김준일이 움직였다는 오리온의 항의가 받아 들여지며 다시 자유투 기회를 잡은 김강선은 두 개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켰습니다.
한 점차로 턱밑까지 쫓긴 삼성은 천기범의 3점포로 잠시 숨을 돌렸지만, 이에 질세라 이승현 역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습니다.
경기 종료 30초전, 시간을 끌며 골밑을 파고 들던 이승현이 공을 놓쳤고 공격권이 삼성에게 넘어가면서 시종 치열했던 승부는 허무하게 마무리됐습니다.
닉 미네라스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준일이 15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8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하위팀들은 꼭 잡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그래야 플레이오프 승산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선수들이 적극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새 용병 유터가 4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울산에서는 홈팀 현대모비스가 리온 윌리엄스, 서명진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71-55로 완파하고 리그 4위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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