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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키는 사람"…맞불 대신 상황관리

연합뉴스TV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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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키는 사람"…맞불 대신 상황관리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작심발언이 전해지자 미국은 정면 대응을 피했습니다.

북한에 정상회담 합의를 상기시키며 맞불작전 대신 일종의 상황관리에 나선 건데요.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명분을 주지 않으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김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협상이 아닌 새로운 길을 시사하자 미국은 대북 상황관리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진 것을 상기시키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핵실험과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이라는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사항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에게 이를 이행하고 도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관계'라는 표현을 다시 꺼낸 것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을 아예 뒤엎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언급했던 성탄절 선물이 꽃병이었으면 한다면서 두 사람이 각각 양측의 대표자로서 할 일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대미 압박 행보에 나선 것을 일정 부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레드라인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우회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미국은 전쟁이나 대치가 아니라 평화를 원한다면서 북한를 향해 '다시 한번 생각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CBS 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약속을 저버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북 인내심과 수위 조절은 북한이 새 전략 무기를 선보이는 순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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