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경자년!…실시간 새해 첫 일출 풍경
경자년의 첫 해가 밝았습니다.
지금부터 지역별로 새해 첫 일출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드릴텐데요.
새해 첫 해를 보러 나가지 못한 분들은 연합뉴스TV와 함께 하시면서 지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다가온 해를 잘 준비한다는 의미로 새해 소원을 빌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도, 울릉도 다음으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죠.
울산 간절곶으로 제일 먼저 가보겠습니다.
오늘 간절곶에서 해가 뜬 시각은 7시 31분입니다.
이곳은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는 말처럼 육지에서 가장 먼저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인데요.
간절곶은 바다에서 보면 긴 대나무 장대를 의미하는 간짓대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빼어난 풍경을 자랑해 일출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동해이지만 백사장에서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볼 수 있는 부산 해운대로 가보겠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동해바다 넘어로 7시 32분에 새해 첫 태양이 솟아 올랐습니다.
해맞이 공연과 감상, 새해맞이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새해 첫 일출을 축하하고 있는데요.
탁 트인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장엄하고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산 일출봉인데요.
현장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해를 볼 수 없지만 여명이 밝아오면서 해가 떠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열린 바다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붉게 떠오른 태양을 볼 수 있어 제주의 대표 일출 명소입니다.
매년 만 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축제, 성산일출제도 한창입니다.
마지막으로 서울 남산입니다.
남산의 팔각정 일출은 여러 명소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데요.
정상에 서서 서울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보는 일출이 매력입니다.
서울에서는 7시 47분에 붉은 해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구름이 가득해 붉은 해의 형체를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은주 명창의 공연과 타암팀의 연주 등이 첫 해가 뜨기 전에 진행돼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일출 명소들을 현장 연결해서 하늘과 바다, 도심 곳곳을 붉게 물들인 경자년 새 해 첫 해를 함께 보셨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힘차게 떠오른 새해 첫 해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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