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1번지] 오늘의 숫자 '148'
숫자로 읽는 1번지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48입니다.
현재 20대 국회의원 295명의 과반 의석수는 148입니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공수처 설치법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으로 고위공직자 범죄 전담 수사 기구를 신설한다는 내용입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지난 4월 말부터 지금까지 국회 충돌의 중심에 있던 법안이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4+1 협의체가 마련한 단일안 통과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가결 정족수 148명을 넘기는 데 문제가 없다며 오늘 표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을 악법 중 악법이라 비판하며 법안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범여권 일부의 이탈표를 노리고 있어서 표결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표결을 앞두고 또 다른 변수가 생겼죠.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수정안, 일명 권은희 안입니다.
권 의원은 검찰이 반발하는 일명, '독소조항'을 뺀 수정안을 발의하면서 무기명 투표를 제안했습니다.
이 경우 소신 투표가 더 나올 수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공수처법 운명의 시간을 앞두고 현재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공수처는 꼭 설치돼야 한다"며 공수처법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공수처법이 의석수 148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숫자로 읽는 1번지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