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운명의 날…'권은희 안' 이탈표 변수

연합뉴스TV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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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운명의 날…'권은희 안' 이탈표 변수

[앵커]

국회는 오늘(30일) 본회의를 열고 4+1협의체 공조 공수처법 표결에 들어갑니다.

다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하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여야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 설치법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수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되면서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바로 표결이 가능한데요.

다만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어제 수정안을 내고 무기명 투표를 제안해, 4+1 협의체 내 이탈표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공수처에는 수사권을, 검찰에는 기소권을 주도록 한 권 의원의 수정안에는 바른미래당 의원 16명 등 총 31명이 찬성해 발의에 동참했습니다.

국회법은 수정안을 우선 처리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수정안은 4+1 협의체가 낸 단일안보다 먼저 표결하게 돼 있는데요,

만약 수정안이 가결될 경우 4+1 단일안은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탈표를 고려해도 가결 정족수인 148석을 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선거법 통과시킨 개혁공조는 여전히 튼실하다"며 공수처법안 통과 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4+1 틈새를 벌리기 위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전회의에서 4+1 의원들에게 용기있게 행동하라며 반헌법적, 반민주적 기관의 탄생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죠.

추 후보자 자질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그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시부터 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추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 개혁 의지를 전했는데요.

추 후보자는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전체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법무부와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는 "입법되면 신속히 후속 조치를 완료해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추 후보자 측의 자료 제출 부실을 비판하고, 2004년 16대국회 종료를 앞두고 출판비 1억원 지급과 관련한 해명과 자료제출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추 후보자가 연관이 있는지도 집중적으로 따져본다는 방침입니다.

논문 표절이나 딸에 대한 무상 증여 의혹 등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 측 문제 제기는 정치 공세라며 추 후보자가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 적임자라는 측면을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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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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