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마지막 휴일,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세밑치고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많은 시민은 가족이나 연인들과 나들이에 나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겨울 아침을 깨우는 함성과 함께 썰매가 하얀 눈밭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이리저리 부딪히는 썰매들, 아이의 얼굴에서는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아빠의 손을 잡고 언덕을 오르내리는 사이, 어느새 뺨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어른들도 신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썰매장 옆엔 자그마한 빙어 낚시터까지 마련됐습니다.
요리조리 도망쳐보지만 결국 고사리손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김철주 / 서울 송파동 : (빙어잡이는)오늘 처음인데 딸이 물고기 잡는 걸 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정말 좋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연말 파티가 열렸습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음식 냄새에 시민들은 기꺼이 기다란 줄에 합류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받아든 음식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김소연 / 부산 장전동 : 기말고사 끝나고 서울 한번 놀러 와보자 해서 와봤는데 맛있는 음식도 많고 해서 정말 좋았어요.]
어느새 찾아온 2019년의 마지막 휴일.
가족이나 연인들과 소중한 추억을 새기며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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