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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vs 정권 퇴진"...주말 맞불 집회 / YTN

YTN news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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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촉구 단체 "檢 무리한 수사 드러나"
보수 단체 "수사 위축 우려…정권 퇴진 운동"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처음 맞는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단체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서초역 일대 교통 상황도 혼잡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올해 마지막 주말인데요, 검찰 개혁을 둘러싼 상반된 성격의 집회가 열리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권 지지'와 '정권 퇴진'의 맞불 성격을 띤 집회가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초역 일대에서는 한 시간쯤 전부터 본격적인 검찰개혁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동부지법 인근에서 조 전 장관의 영장 기각을 촉구했던 '함께 조국 수호 검찰개혁'이 주말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검찰의 수사가 무리한 수사였음이 드러났다"면서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관철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최 측은 조 전 장관의 영장이 기각된 만큼 집회 참가자도 지난주 5천 명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지역에 16개 중대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초역 일대 일부 차로가 통제되고 일부 버스 노선도 임의로 변경됐습니다.


보수 단체들도 오늘 낮부터 집회를 열었는데,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범국민투쟁본부'를 비롯한 보수 성향의 단체들은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는데요.

낮 12시부터 진행된 집회와 행진은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은 여의도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석방운동본부 집회가 열리고 있어, 여의도역에서 국회 방면의 모든 차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정권에 의한 수사 위축이 우려된다"며 정권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을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의도 일대에 54개 중대를 배치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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