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성탄절을 계기로 고강도 도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 없이 성탄절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연초에 무력 도발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한반도 정세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선택 기자!
북한이 성탄절을 계기로 한 고강도 도발을 자제한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한 세 가지 정도 상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는 도발 계획이 원래 없었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리태성 부상이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기는 했는데 이것이 무력도발을 시사한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정치적인 수사였을 가능성입니다.
두 번째로는 도발 계획이 있기는 했지만 미국이 물밑접촉에서 전향적인 방안을 제시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세 번째로는 중국이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 도발 자제를 요청했을 가능성.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수용했을 가능성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어제 오후부터는 북한이 성탄절이 아니라 내년 초에 도발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도발 결정을 밝히고 도발에 나설 것이다라는 그런 전망입니다.
또 일부에서는 미국이 어제 첨단 정찰기를 5대나 출격시키고 또 이 사실을 노출하는 등 압박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해석도 있는데 이런 해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기자]
과거 북한의 행태를 감안할 때 동의하기가 좀 어려운 주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압박감을 받았다기보다는 오히려 심리전에서 성공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북한은 단지 성탄절 선물을 언급했을 뿐인데 미국이 보인 반응은 매우 민감했고 특히 정찰기 비행경로를 노출하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말 한마디로 미국 군대를 피로하게 만드는 계책이 성공했다고 선전할 것으로 현재로서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12월 하순에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했는데 전원회의가 연말 안보 정국에 변수가 될 수도 있을까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앞서서 북한의 새로운 정책노선을 추정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전원회의에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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