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 수사 의혹'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 전보 / YTN

YTN news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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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청와대 하명 의혹' 수사로 거부당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발령 났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4일) 황 청장 등 치안감 1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7년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 관련 수사를 진행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관련자가 된 황 청장은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전보됐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황 청장이 검찰 수사 대상인 데다 이미 퇴직 의사를 밝힌 만큼 지방청장 자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면직 신청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황 청장이 의원면직을 신청하면 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인사에서 김규현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관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광주지방경찰청장,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대전청장, 김진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울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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