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中 베이징 도착…잠시 뒤 시진핑과 정상회담

연합뉴스TV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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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 베이징 도착…잠시 뒤 시진핑과 정상회담

[앵커]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시진핑 주석을 만나 회담과 오찬을 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 순방을 동행 취재 중인 이재동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베이징에는 언제쯤 도착을 했습니까?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40분쯤 이곳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시 뒤 12시 반부터는 중국 방문 첫 일정인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여섯 달 만입니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의 초점, 역시 북한 문제에 맞춰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을 만나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며 북한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죠.

중국 역시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인 관여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오늘 한중 양국이 함께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또 하나의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번에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건데요.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양국 간의 앙금을 털어내고, 한한령 조치를 푸는 것도 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번 방중에서 한한령 해제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내년 시 주석의 방한 때 마침표를 찍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난 뒤 곧바로 중국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인데,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제를 총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일은 3국 경제인들의 교류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서밋 행사가 열리고, 이어지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자유무역 강화 기조에 대해 의견이 적극 오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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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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