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적 국방력 강화 문제 토의"
"인사와 조직개편, 부대배치 변경 등 토의"
구체적 방안, 내용 언급 안 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설정한 이른바 연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북측의 움직임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혜경 기자!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개최라는 게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북한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국방 사업 전반을 지도하는 기관인데요.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재로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현재 조성된 복잡한 대내외 형편에 대해 언급하며, 당의 군사노선과 방침들을 철저히 관철하고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부문별 과업들을 강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군사위원회 인사와 군에 대한 조직개편, 부대 배치 변경 등 중요한 군사적 문제도 토의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나 과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이달 말로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나 매년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으로 발표하는 신년사 등을 앞두고 향후 노선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는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미국에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공세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확대회의도 같은 맥락인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은 자신들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확대회의도 지난 9월 태풍 링링에 대비하기 위해 열린 것을 제외하면 1년 8개월 만에 소집된 것인데요.
새해를 앞두고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 제재 강화 가능성 등에 대응하면서 미국과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적 차원의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이번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소환, 보선됐다고 전했는데요.
당초 중앙군사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나 내각 총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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