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추가 움직임 포착…‘크리스마스 도발’ 임박?

채널A News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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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까지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북한은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투척'할까요, 바꿔 말하면 크리스마스 도발을 감행할까요.

동창리에선 또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다음주 초에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반도 상황만큼은 흉흉한 크리스마스 시즌입니다.

이어서,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찍은 북한의 동창리 엔진시험장입니다.

이동식 구조물이 하루 만에 수직엔진시험대 옆으로 바짝 붙은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 7일과 13일에도 이곳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한만큼 추가 엔진시험 등 도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의 중대 결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길'을 선포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비핵화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핵 보유국의 지위를 강화하는 노선을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 전원회의에서 내린 결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장할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전원회의는 그동안 북한의 주요 노선을 정해온 회의로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래 12월에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당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노선을 공개한 뒤 연말과 연초 사이에 ICBM을 포함한 고강도 무력 도발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월 1일 신년사에서는 김 위원장이 육성으로 대미, 대남 강경 노선을 발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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