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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부업 하실래요"…어느새 피싱 조직 가담

연합뉴스TV 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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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부업 하실래요"…어느새 피싱 조직 가담

[앵커]

해외 송금만 해주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사람을 모아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인출책으로 쓰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업 정도로 생각했던 일이 사실은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직구 전문업체라고 자신들을 소개합니다.

해외로 돈을 보내는 일만 해주면 하루에 50만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현혹합니다.

하지만 이 문자를 보낸 곳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피싱 범죄를 통해 번 돈의 인출책을 섭외하려고 문자를 보낸 겁니다.

보이스피싱 조직들은 '해외 송금' 명목 외에 '현금전달 재택알바', '가상화폐·상품권 구매 대행 알바'라고 속여 사람을 모았습니다.

연락이 오면 현금카드나 계좌번호 등을 달라고 해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이용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계좌는 지난해 기준 6만여 개로 한 해 전보다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고수익이라는 말에 솔깃해 부업으로 시작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되는 셈입니다.

"전문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구매 대행, 환전 등의 단순업무만으로 고액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거나 계좌를 대여해주면 돈을 준다고 제안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일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자신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의심이 가면, 경찰이나 금융감독원 또는 금융회사로 바로 연락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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