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뒤 영하권 추위…'블랙아이스' 주의보

연합뉴스TV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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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뒤 영하권 추위…'블랙아이스' 주의보
[뉴스리뷰]

[앵커]

사흘 전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교통 사고의 원인으로 블랙아이스가 지목됐죠.

내일(18일)은 비가 그치고 갑자기 추워지면서 곳곳에 블랙아이스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운전 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트럭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시커멓게 불에 탄 차량들은 차체만 남았습니다.

지난 주말 39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 영천간 고속도로 추돌사고.

원인으로 겨울철 도로의 복병 '블랙아이스'가 지목됐습니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얇게 살얼음이 어는 현상을 말합니다.

얼음 아래로 아스팔트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가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습기가 많은 다리와 고지대, 그늘 진 터널 출입구는 겨울철 내내 블랙아이스 위험지역입니다.

특히 내일(18일)처럼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경우엔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도로에 남아있는 물기들이 밤새 식으면서 지면에 마치 코팅된 것처럼 살얼음이 얼기 때문입니다.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18일 아침기온은 17일 아침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겠고…"

블랙아이스가 있는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 거리가 10배 안팎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이스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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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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