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불가사리...친환경 비료로 변신 / YTN

YTN news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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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해적 불가사리는 왕성한 식욕으로 다른 생물을 잡아먹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최근 불가사리를 친환경 비료로 만드는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J헬로 전북방송 이진철 기잡니다.

[기자]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는 해마다 불가사리 제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잡은 불가사리를 처리하기 위해선 말려 죽이거나 매립해야 했지만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단은 처리 방식을 놓고 고심하다 하나의 방안을 내놓게 됐습니다.

바다에서 잡은 불가사리를 이 통 안에 넣고 유효 미생물과 당밀 그리고 물을 넣은 뒤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숙성을 시키면 이렇게 친환경 액체비료로 완성됩니다.

공단 인근 마을주민이 불가사리를 활용해 액체 비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공단은 이 방법을 전수 받아 지난 3월부터 액체비료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액체비료는 국립공원 내에 있는 3개 마을에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자체 실험결과 식물 발육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불가사리 친환경 액체비료를 혁신 아이디어로 지정하고 지속해서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최기홍 / 변산반도국립공원 자원보전과 계장 :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국립공원 환경이 조금 나아질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비료제작)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해 지역주민 스스로 매뉴얼을 보고 친환경 액체 비료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리 방식을 놓고 골칫거리였던 불가사리.

환경을 보호하고 농업에 이로움을 주는 액체 비료가 새로운 처리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진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91215224033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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