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주차된 택시만 골라 금품 털어
피해자 열 명 넘어…"신고 계속 늘어"
경찰 추적 피하려고 블랙박스 칩도 훔쳐가
심야 시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택시 여러 대가 동시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CCTV 사각지대만 골라 범행하고, 블랙박스 칩도 뜯어갔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옷차림에 하얀 장갑을 낀 남성이 지하주차장 안을 빼꼼히 들여다봅니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뒤 CCTV가 없는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갑니다.
다음 날 영업을 준비하려고 내려왔던 택시기사는 차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차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안에 놔뒀던 잔돈들이 모두 사라진 겁니다.
[A 씨 / 피해 택시기사 : 내려와서 보니까 창문이 깨져 있는 것이에요. 옆에 보니까 이 차도 깨져 있고 차가 두 대가 나란히 주차하고 있었는데….]
남성은 뒷유리를 뜯고 들어가 안에 있던 금품을 모두 가져갔습니다.
같은 날 비슷한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택시기사가 인근 단지 등에 열 명이 넘습니다.
남성은 신원을 숨기기 위해 범행 차량마다 블랙박스 칩을 뜯어 갔고 CCTV가 없는 장소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구 / 아파트 관리소장 : CCTV가 어디에 있다는 걸 다 알고 CCTV를 피해서 기물을 파손하고 들어가서 금품을 훔쳐 간 것으로….]
경찰은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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