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용산 미군기지 반환 협의 절차 개시"
"주한미군사령부 대부분 평택 기지로 이전"
"용산공원 계획 더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차원"
"반환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신속하게 환경 조사"
한미 양국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미 폐쇄됐지만, 오염 정화 문제로 반환이 지연돼 온 미군기지 4곳은 즉시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눈에 띄는 내용부터 살펴보죠.
한미 양국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 반환을 위한 협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국방부와 외교부, 환경부 합동브리핑에서 정부가 밝힌 내용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미국과 제200차 SOFA 합동위원회를 열어서, 서울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 협의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주한미군사령부 인원과 시설 대부분이 평택 기지로 이미 이전한 상황을 고려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조성 계획이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반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환경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한미 양국이 용산기지이전협정을 체결한 이후 15년 만에 용산기지 반환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용산 미군기지 말고도 다른 네 곳의 미군기지는 즉시 반환된다고 하던데, 어디인가요?
[기자]
강원도 원주의 '캠프 이글'과 '캠프 롱',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 동두천의 '캠프 호비' 사격장 등 네 곳입니다.
이곳들은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걸쳐 차례로 폐쇄돼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정부는 해당 기지들의 오염정화 기준과 책임 등을 놓고 한미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반환이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지가 있는 지역의 지자체와 주민이 오염 확산 가능성과 개발 계획 차질 등을 거론하며 조기 반환을 촉구하고 있는 만큼,
오염 정화 문제에 관해 미국 측과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즉시 반환에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한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아직 반환되지 않은 주한미군기지는 26곳에서 22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기지들도 미국 측과의 환경 문제 관련 협의 등을 고려하며 반환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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