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5선의 원혜영 의원과 3선의 백재현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이철희 의원을 시작으로 표창원, 이용득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당 대표인 7선의 이해찬 대표도 일찌감치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는데요.
여기에 오늘 두 의원이 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중진 용퇴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원혜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씀드린 대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도한 건 아닌데 이렇게 같이 서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저와 백재현 의원은 같은 점이 많습니다. 51년생으로 동갑내기 친구고 또 같이 7선의 선출직 공직자로 일했습니다.
또 제가 부천시장으로 일할 때 바로 옆동네 광명시 시장으로 같이 힘도 모으고 같이 경쟁도 하고 또 그런 좋은 인연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친구로서 같이 잘 놀고 같이 좋은 일 같이하고 그런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20대 국회마지막 정기국회가 안타깝게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제 또 17일부터는 새로운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우리의 문제를, 거취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먼저 백재현 의원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백재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갑습니다. 강남갑 백재현 의원입니다. 우리 원혜영 의원님하고 인연은 또 하나가 있어요.
아마 14대 국회에 계시고 저는 광명시 초대 시의원을 하고 있을 때인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 92년도 부산에서 선거에 패배를 하시고 93년 여름에 지방자치실무연구소를 설립을 할 때 원혜영 의원님께서는 이사로 참여를 하고 저는 초대 간사로 설립할 때 함께 참여해서 실무형을 함께 만들어서 함께 추진했던 일들이 기억이 새롭네요.
반갑습니다. 준비된 원고를 읽는 것이 시간 아끼고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 백재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자 합니다.
제 20대 국회 4년차 정기국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저 백재현은 30여 년 전 1991년 2월에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30여 년 만에 부활한 지방의회에서 무보수 명예직인 광명시 기초의원으로 그리고 1995년에 시작한 지방자치에서는 경기도 광역의원으로, 이어 1998년 2002년 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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