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어젯밤 별세…향년 83세
지난해 말, 알츠하이머 등으로 입원 치료받아
"평소 뜻 따라 연명치료 안 해…장례도 간소하게"
이른바 세계경영을 선언하며 한때 재계 2위까지 이름을 올렸던 대우그룹의 김우중 전 회장이 어젯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금 전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이곳 아주대병원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대우그룹 해체 이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몸담으며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힘써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대우그룹 51주년 창립행사를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는 등 여러 숙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주 토요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면서 11개월여 만에 향년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았고 장례 역시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장병주 회장은 김 전 회장의 유지를 받아 평소 고인이 각별하게 신경 써 온 해외청년사업가 사업을 잘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소 김 전 회장이 자기 세대의 희생을 강조했지만,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안타까워했었다며 고인의 마지막 뜻을 전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이곳 장례식장에는 조문이 시작됐는데요.
박형주 아주대 총장을 시작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사회 각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전경련 허창수 회장 등의 조문단이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은 모레 아침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선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김 전 회장의 어머니를 모신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에 마련됩니다.
지금까지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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