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박형철 등 핵심 인물 조사…조국만 남아
이번 주 소환 전망…두 차례 檢 조사 진술 거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 관계자 조사를 대부분 마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당시 민정수석으로 있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소환할 전망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 최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7년,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에 개입했단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은 최근 전직 특감반원들로부터 천 행정관이 이인걸 당시 특별감찰반장을 만나 감찰 중단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천 행정관이 유 전 부시장과 금융권 인사를 논의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감찰을 무마하려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청와대를 압수수색 한 검찰은 당시 특감반이 파악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정도와 감찰 중단 결정 과정 등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조사하며 핵심 관계자 조사도 대부분 마친 상황.
이제 당시 민정수석으로 감찰 중단을 최종 결정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감찰을 중단했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국 / 前 청와대 민정수석 (지난해 12월) : 첩보를 조사한 결과, 그 비위 첩보 자체에 대해서는 근거가 약하다고 보았습니다. 민정비서관실의 책임자인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에 통지하라고 제가 지시했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는 빠르면 이번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가족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던 조 전 장관이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조사에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0821545226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