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주차관리실에서 큰 불이 났는데, 환자가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화근이었습니다.
사건사고. 강경모 기자가 종합합니다.
[리포트]
병원 건물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새벽 부산의 한 병원 주차관리실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중 11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관계자]
"(11명) 전부 다 단순 연기 흡입으로 경상 환자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입원환자가 담배꽁초를 끄지 않은 채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환자가 담배를 피고 있는 CCTV 화면을 확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이 골프채와 쇠파이프를 들고 누군가와 대치를 벌입니다.
흉기를 꺼내든 한 남성이 상가 건물 내 야구교실로 들어와 사람들을 위협하자 이에 맞서는 겁니다.
야구 코치가 이 남성을 제압하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정곤 / 야구교실 코치]
"(피의자가) 저한테 덤벼들려고 하길래 저도 본능적으로 발차기를 해서 제압을 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경찰 분들이 엎어진 걸 수갑으로 제압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영동고속도로 용인나들목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4.5톤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숨지고, 운전자 28살 박모 씨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트럭 역시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근에 사는 차주가 세워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