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GM 창원 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 명이 한꺼번에 해고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GM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근무 중에 쓰러져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한국GM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참조은경제연구소의 이인철 소장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노동자가 숨진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고는 어떤 사고였는지부터 규명해 보죠.
[이인철]
그렇습니다. 지난달 30일이었습니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A씨, 47살의 A씨는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졌습니다. 회사에서 출근한 이후에.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숨졌고요. 어제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급성심근경색이라는 진단이 나온 겁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이 이 A씨는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계속해서 부평공장, 특히나 도장공장이라고 해서 자동차 도색하는 부서에 13년 연속 근속했던 직원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 초부터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니까 순환 무급 휴직 대상자로 분류가 된 겁니다.
순환 무급.
[이인철]
이 이야기는 뭐냐. 한 달은 일하고 한 달은 일을 안 하는데 일하는 달에는 월급이 나오지만 일하지 않는 달에는 월급이 없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까 생계가 불안하니까 쉬는 달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고요.
또 언제 회사의 해고정리 대상이 될지 모르니까 회사가 부르면 바로바로 갔는데 특히 지난달에는 사망하기 전까지 한 달 가까이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고용 불안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작용해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고. 또 오늘 노조가 성명을 발표했어요.
대책위를 꾸리면서 책임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측은 아직은 사고 원인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일단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교대근무라든가 순환근무는 스트레스가 그냥 근무랑 완전히 다르게 높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생계 위협까지 계속 가해지니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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