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초대형 방사포 연발 시험 사격"
"우월성 확증…김정은 참관, 결과에 대만족"
"전투 적용성 검토 목적"…목표물 타격 언급 없어
북한이 어제 쏜 발사체가 우리 군의 분석대로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벌써 네 번째 시험사격인데, 이번엔 연발 시험이었고, 김정은 위원장이 크게 만족했다고 전하며 실전배치를 시사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8월 처음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지난 9월 두 번째 발사에선 연발 시험만 성공하면 되겠다고 했고, 지난달 발사 땐 연쇄 사격에 성공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실제로 우리 군이 탐지한 발사 간격은 17분, 19분에서 3분으로 줄었지만, 방사포의 핵심 성능인 연발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네 번째 발사가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 시험사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결과, 우월성과 믿음성이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고, 사격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이 탐지한 발사 간격은 30여 초로 앞선 세 차례 시험과 비교해 크게 줄었는데, 북한도 성공으로 자평한 겁니다.
북한은 또, 이번 실험의 목적이 전투 적용성을 최종 검토하는 데 있다고 밝혀, 실전 배치를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목표물 타격에 대한 언급이 없고 명중 장면도 공개하지 않아 정확도와 위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초대형 방사포도 (뭐가 문제냐면) 4발을 연속으로 쏠 수 있어야 하는데, 4발을 못 쏘는 거죠, 2발씩만 쏘잖아요. 그건 기술적인 진보 필요성은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게 하루아침에 개선되는 것은 아니고…. 군사적 필요성보다는 들을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몇 차례 더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김 위원장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까지 남은 한 달 동안 크고 작은 대미 압박용 무기 시험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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