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치 2.0% 제시…0.2%p 하향 조정
"투자·수출 부진에 소비 증가세도 악화"
"내년 성장률 전망치 2.3%…수출 일부 개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밑돌 듯…"본격 회복 아냐"
경제 성장률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관이죠.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경기는 올해보다 나아지긴 하겠지만, 본격적인 개선은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다 하향 조정했다고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조금 전 설명회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춰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초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했다가, 지난 7월 2.2%까지 낮췄는데요,
이번에 다시 0.2%포인트 낮춘 겁니다.
이는 전반적인 투자와 수출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예상보다 길어지는 경기 침체로 소비 증가세까지 나빠진 결과라고 이 총재는 설명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밝혔는데요,
기존 2.5%에서 2.3%로 낮춰잡아 제시했습니다.
건설투자 악화는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 총재는 현재 경제 상황을 보면 조심스럽긴 해도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예측대로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고 해도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긴 어려운데요,
한국은행은 추정한 잠재성장률, 그러니까 지금 경제 상황에서 부작용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2.5%에서 2.6%로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라 잠재성장률 자체가 악화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이어진 저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점차 높아져 내년에는 1%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준금리는 기존 수준에서 동결했죠?
[기자]
오늘은 한국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1.25%로 동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과 10월 잇따라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우리보다 오히려 높은 역전 현상이 이어져 금리 인하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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