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박물관 도난보물 '3세트 90여 점'...최고가품 일부 공개 / YTN

YTN news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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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 피해액 1조 3천억 원, 사상 최대 박물관 도난사건인 독일 드레스덴 보석 박물관 '그뤼네 게뵐베'에서 사라진 보석들의 일부 세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독일 작센 경찰은 현지 시간 26일 공개수배 전단을 통해 드레스덴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고가의 보석 장식품 3세트 90여 점 가운데 10점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는 1780년대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가 자선행사에서 착용한 모자 장식으로 15개의 거대한 다이아몬드와 100여 개의 소형 다이아몬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9개의 큰 다이아몬드와 770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검 손잡이와 칼집에 장식된 공예품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개의 꼭짓점으로 빛나는 별 모양의 공예품은 중앙에 20캐럿 다이아몬드와 상하좌우의 길이가 같은 붉은 색의 몰타 십자가가 장식돼있고 총 614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660여 개가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이와 함께 0.6cm짜리 진주부터 1.2cm짜리 대형 진주까지 모두 177개가 꿰어져 있는 목걸이도 도난당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은 채 이날 대표적인 품목들만 공개했습니다.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장은 2인조 도둑이 급하게 절도를 시도하면서 도끼로 때려 만든 전시함 구멍에 손을 넣어 장식품 3세트에서 손에 잡히는 것들만 낚아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12711415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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