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일정의 약 3분의 1을 마친 프로농구가 짧은 휴식기에 돌입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좌지우지되던 모습은 사라지고, 젊고 빠른 국내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 송교창의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입니다.
거침없이 내달려 외국인 선수를 앞에 두고 덩크슛을 내리찍는 모습은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장면입니다.
[송교창 / KCC 포워드 (지난 16일) :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었기 때문에 덩크로 분위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송교창은 올 시즌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5.9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점슛 성공률도 47.2%로 전체 1위일 정도로 외곽슛 능력까지 갖췄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뛰어든 지 다섯 시즌 만에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 허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 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는 등 매 경기 평균 15.8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 MVP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전체 1위를 달리는 등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도 한층 성장한 모습입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SK는 최준용이 화려한 쇼맨십으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3점슛 2위, 국내 선수 리바운드 2위에 오를 정도로 쇼맨십 못지않은 실력까지 갖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출전 시간을 줄이며 '용병 놀음'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진 프로농구.
새로운 국내 스타들의 도약과 함께 관중이 30%나 증가하는 등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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