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큰 불...한때 대응 2단계 / YTN

YTN news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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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남 나주시 농공단지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오전 3시쯤 불길은 잡았지만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는 등 초기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화재 소식,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 중,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치솟습니다.

전남 나주시 동수농공단지 내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0시 37분쯤.

불은 인근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과 정미소까지 옮겨붙어 모두 태웠습니다

불이 나자 공장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7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이 계속 번져 나가자 소방 당국은 이웃 소방서 장비와 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장에 플라스틱과 자재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거세지면서 현장접근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 반쯤엔 서울 창동의 한 대형마트 지하 기계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지하에 있던 마트 직원 3명이 연기를 피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재윤 / 서울 도봉소방서 행정과장 : 현재 지하는 공조실 배관 같은 것이 설치된 장소입니다.]

불은 2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지하에 가득 찬 연기로 인해 잔불 정리와 수색에 한때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에서는 다리 갓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수색 도중 차량 뒷좌석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과 함께 화재 원인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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