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패스트트랙 ‘진퇴양난’…황교안 찾아간 이해찬

채널A News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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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계속되는 단식에 난감한 기색입니다.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협의도 막혀있고, 황 대표의 단식으로 밀어붙이기도 여론상 부담인데요.

갑갑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 황 대표를 찾았습니다.

이어서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 나타나자 한국당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집니다.

[현장음]
"사람도 아냐. 여긴 왜 왔어."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이 대표까지 나서 단식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빨리 단식을 중단하고, 나하고 협상을 하자고 그랬어요."

이 대표까지 직접 나선 건 선거법 개정과 검찰개혁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7일까지 이들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 대표의 단식이) 남은 시간 협상의 최대 난관이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막겠다는 경직된 가이드라인이 협상을 얼어붙게 하고, 절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민주당은 한국당에 협상을 촉구하면서도,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과의 연대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상정을 추진했던 사람들이 다시 한번 처리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 이것이 선행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패스트법안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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