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 문화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오늘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보성 세계 차 박람회는 올해 7번째를 맞았는데요.

보성 녹차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으로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전남 보성을 찾은 외국 여성 농업 전문가들,

직접 차를 따고 그윽한 다향을 음미한 뒤 친환경 농법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에이미 / 콩고민주공화국 농촌개발부 : 화학 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유기적으로 재배해서 정말로 자연 친화적이고 그런 것들을 와서 배울 수 있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차 문화의 흐름을 짚어 보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차 포럼과 블렌딩 차 품평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와 경연대회가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 지리적 표시제 1호인 보성 녹차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으로도 선정됐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천혜의 바다 해풍과 적당한 안개 그리고 온화한 기후가 명품 보성 차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세계 차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 건강하고 트렌디한 차 문화를 보성 차가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녹차 수도 보성군과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는 업무협약도 했습니다.

앞으로 식품 회사는 보성 차 음료를 개발해 출시하고 포장지에 보성 차를 알리는 문구를 넣기로 했습니다.

[김재옥 / 동원 F&B 대표이사 : 국민 건강 차 부분에서 보성군과 우리 동원 F&B가 협업을 해서 홍보도 되고 건강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협약에 따라 농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판로 개척에 도움을 받고 식품회사는 믿고 쓸 수 있는 좋은 원재료를 확보하는 상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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