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 사흘째
손학규 "지소미아, 동북아 안보의 핵심"
이해찬 "외교적 노력에도 일본 정부 요지부동"
코 앞으로 다가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종료를 두고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지소미아가 필수 불가결하지는 않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철회 등을 주장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먼저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사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도 단식과 함께 국회 농성장에서의 숙식, 청와대 앞에서 1인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당 대표가 단식의 이유로 지소미아 폐기 반대를 내세울 정도로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늘 아침 당내 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 동맹에 영향 미쳐 안보 파국을 가져오고 연쇄적으로 경제 파국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윤상현 의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냈는데요.
안보는 일단 저질러보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종료 결정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윤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의원 : 대한민국의 안전, 동맹의 안전, 동북아시아의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협정입니다. 종료되면 안 됩니다. 꼭 유지되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정부 비판에 발을 맞췄는데요.
손학규 대표는 정부의 입장을 약화시킬 염려가 있어 조심스럽다면서도 지소미아는 동북아 안보 핵심이라며 우려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지소미아 문제는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미·일 동맹의 문제이며 동북아 안보 평화에 핵심적인 사안입니다. 힘의 균형 깨지면 한반도는 또다시 세계 열강의 각축장이 될 염려가 큽니다.]
보수 야당들은 종료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종료도 불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며 경제 제제에 나섰던 일본 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아침 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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