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과 한국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오늘 밤 열립니다.
두 팀 모두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부다비 현지에서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타 군단' 브라질 대표팀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리버풀의 알리송 골키퍼와 피르미누, 맨시티의 제주스, 바이에른 뮌헨의 쿠티뉴 등 말 그대로 화려한 면면입니다.
선수들은 여유가 넘쳤지만, 훈련은 진지했습니다.
치치 감독은 경기 베스트 11 선수들을 전술대형으로 세워놓고 직접 그라운드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최근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에 직전 경기에서 영원한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구긴 만큼 한국전 승리가 꼭 필요합니다.
[치치 /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가 이룬 성과를 알고 있습니다. 독일전 승리는 중요한 승리였습니다. 그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은 다른 팀들도 힘들게 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훈련도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손흥민과 황의조, 정우영 등 핵심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아부다비 잔디에 적응했습니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레바논과 비교하면 상대의 전력 차이는 극과 극이지만, 오히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레바논전 무승부 악몽을 떨치기 위해 브라질전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정우영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브라질도 장점이 많지만 파고들 수 있는 약점들이 우리는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평가전 이상의 경기.
객관적 전력상 강팀에서 약팀으로 뒤바뀐 벤투호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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