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사와 교수들이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생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는 융합과학기술원 소속 강사 A 씨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건국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부터 강의와 SNS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외도가 필요하면 이야기해라", "꽃과 같은 여학생들" 등의 발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총신대학교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전수조사한 교수들의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총학생회가 공개한 부적절한 발언 18개 사례에는 "영계가 좋다"거나 "거리에서 화장하는 건 외국에선 매춘부나 하는 일"이라는 발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해당 교수들에 대해 합당한 징계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희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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