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밤 서울 마곡동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마장동 원룸에서도 불이 났는데, 소방당국은 고양이 때문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 서울 마곡동 아파트 화재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14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엄기원 / 아파트 주민 : 1층에 있는 노인분들 문 두드려서 대피시키고 외부에 대피한 분들 다 확인하고 너무 춥고 밖에 있으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서울 마장동 원룸 화재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마장동 원룸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5명이 급히 자리를 피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방 집기 등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원룸에 사람은 없고 고양이만 있었던 만큼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오작동했는지 등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 경기 김포시 주차 중이던 1.5톤 화물차 불
어젯밤 11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한 주차장에서 1.5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화물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차 중이던 화물차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 전북 완주군 아파트 주차장 차량 화재
오늘 새벽 1시 30분쯤에는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졌던 차량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시작된 차량 한 대는 전소 됐고 옆에 주차됐던 다른 차량 한 대도 일부 불에 탔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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