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회담 종료...美 에스퍼 "동맹 정보 공유 중요" / YTN

YTN news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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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잇따라 열린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도 끝났습니다.

회담에 참여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동맹 간 정보 공유는 무척 중요하다며, 우리 측에 지소미아 연장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태국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회의 결과가 나왔나요?

[기자]
네, 한미일 국방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 35분쯤 만났습니다.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고노 방위상의 손을 잡으면서 '동맹'이란 단어를 거듭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회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미·일 장관들은 한일 지소미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방위상 : 우리에게 필요한 건 한미일 3국 방위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 북한과 중국만 이롭게 할 뿐인 한일 양자 간의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한미일 3국 장관은 한 시간 15분 동안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회담 종료 직후 나온 공식 보도자료에는 일단 지소미아 문제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일과,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먼저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장관은 3국 간, 또 다자 안보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정보공유와 고위급 정책 협의, 연합훈련 등을 포함해 3국 안보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3국 장관들은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전까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하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 목표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태국 방콕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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